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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같은 방법, 다른 승리
등록일:2019-03-01/작성자:관리자/조회:590

같은 방법! 다른 승리?

김순귀 목사

 

세상과 우리는 무엇이 다를까?

무엇보다 우리의 싸우는 방법이 다르고 이기는 법이 다르다.

세상은 힘으로 오직 힘으로 상대방을 찍어 누르고 그래서 강자가 되어서 가장 높은 고지를 점령하고 또 그렇게 하기위해 힘을 기르거나 꾀를 쓰거나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오직 그 정점에 다다르기만 하면 된다.

승리한 승자에게는 그의 인생의 어떤 면보다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던 그것에 조명되며, 그가 거기까지 이르기까지 행한 온갖 악행들은 현란한 스포트라이트에 감춰져 버린다.

그래서 너도나도, 심지어 교회에서 조차 성공하고 싶어 하는 모양이다.

그나마 있는 양심으로 성공이란 단어는 승리라는 기독교용어로 각색되고 그 사람의 성공담과 영웅담은 간증이라는 미명으로 모든 성도들의 따를 바로 여겨진다.

기도해서 좋은 대학에 간 이야기, 기도해서 로또에 당첨된 이야기, 기도해서 부동산 재벌이 된 이야기 등등 우리 주변에는 그 승리에 대한 이야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그 성공신화에 우리는 아멘 아멘하면서 우리에게도 동일한 복이 임하길 간절히 빌고 빈다. 내가 안 되면 내 자녀에게라도...

목회에서도 조차도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교회를 성장시킨 목회자의 일대기가 먹히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이라고 부르는 예수님의 일생을 보자.

그게 과연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초반에 그는 꽤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인기도 있었고,

그가 가는 곳곳마다 그의 추종자들이 생긴다.

식사 등의 문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되며, 누구든 그와 함께 대화하는 것을 즐기는

슈퍼스타였다.

그러나 그의 말로는 아주 젊은 나이에 제자에게 배신당하고 그의 추종집단으로부터 외면 받고 조롱받다가 십자가에 처형되는 비극으로 끝난다.

그분은 한 번도 멋진 집에서 좋은 차를 끌고 다니지 못했다.

좋은 대학에서 세계적 석학에게 공부를 한 호사도 누리지 못했다.

멋지고 좋은 음식점에서 식사한다거나 여행 중 좋은 호텔에서 머물러 보지도 못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는 성공한 인물이 아니다.

그런 그를 따르겠다고 그의 발자취를 따라 살겠노라고 말하는 우리는

우리의 조국교회는 과연 어느 부분을 담겠다는 것인가?

 

예수를 따르겠다면서 우리는 세상의 방법으로 그를 따르고 추종한다.

내 방법, 내 생각이 있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은 겸손하고 겸양해야 하는 나의 성공을 빛나게 해주는 미사여구일 뿐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결국 교회 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간증은

많은 부분 보험 왕이나 판매왕의 성공스토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세상 이기는 법이 지극히 세상 적이다.

좋은 위치에서 시작해서 좋은 학교에서 좋은 직장으로 많은 돈을 버는 성공스토리가

성경언어의 옷만 입었다.

 

우리가 지금 멈추지 않으면 우리는 지금 잃은 맛을 영원히 회복하지 못할지 모른다.

모든 목회자가 예수님이 승리방식이 세상의 성공방식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성도가 그것을 좋아하지 않아도 그것을 바르게 가르쳐야할 의무가 있다.

왜 능력이 없냐고?

겨자씨만한 믿음, 바르게 심겨진 그 작은 믿음조차도 없기 때문에 무능해진다.

세상을 이긴 것은 아버지의 뜻대로 죽기까지 행한 한 사람의 순종이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간 야야기, 돈 많이 번 이야기, 높은 위치에 선 이야기 등

이 다수의 대견한 이야기는 대견한 이야기로 두자.

그리고 예수님의 뒤를 따르라고 가르치자.

그리고 우리도 먼저 그렇게 살자.

우리의 목회가 승리했는지 아닌지는 심판이신 주님께 맡기고

우리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그길로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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