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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훈화
등록일:2019-03-01/작성자:관리자/조회:1545

총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안성삼 총장

  

총장으로서 여러분을 가르친 교수로서 그동안 고생이 참 많으셨다는 말부터 해야 마땅하겠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처음 이 대학에 들어올 때부터 고생을 각오하고 왔기 때문이요, 여러분이 처음 의도한대로 그동안 의미 있는 고생을 잘 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의미도 없는 고생, 일명 후회와 회한만 남는 생고생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만 여러분은 시간 시간을 참으로 알차게 잘 보내오셨기에 후회함이 없는 오늘을 창조하셨습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이제 졸업하게 되었으니 축하 한다는 말을 남겨야 마땅하겠지만 축하한다는 말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나아가야할 앞길이 얼마나 험하고 고통스러운 현장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선배 세대가 사역했던 현장보다 저희가 사역했던 세상이 훨씬 각박하였고 여러분이 나아가는 사역현장은 더 험악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도리어 참 안 됐습니다라는 말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그 누구보다도 가장 가치 있는 사명을 부여받고 세상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선생 된 입장에서 여러분을 여러모로 괴롭혀 왔습니다. 시험(test)으로 텀 페이퍼(term paper) 과제물로 여러분에게 갖은 고생을 시켜왔습니다. 이곳에 앉아계신 교수님들을 대신해서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이는 여러분 좋으라고한 거니까 감정의 잔재를 털어버리시고 가벼이 떠나가시기 바랍니다. 군대 훈련소에서 교관들과 조교들은 이곳에서 흘리는 한 방울의 땀이 전쟁터에서 흘려야할 열 방울의 피와 바꾸게 될 것이다고 외치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킵니다. 여러분 역시 이곳 신학교에서 수학 중에 흘린 땀방울이 사역현장에서 충분한 열매로 보상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지금까지 여러분은 저희들의 손이 미치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여러분은 우리의 손이 닫지 않는 곳으로 벗어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을 우리 주님의 손에 의탁할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총장으로서 여러분에게 주지해드리고 싶은 내용을 우리 학교의 3대 교훈에 묶어서 떠나보내고 싶습니다. “진실한 성도” “성실한 학도” “충실한 사도라는 우리학교의 3대 교훈이 여러분의 강의실마다 걸려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설립자님의 3대 교훈에 따라 지금까지 미래를 준비해왔으니 우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출신들이 현장에 나가서도 이 교훈을 이어가줬으면 하는 바람과 부탁이 있습니다.

저의 세 가지 부탁은;

 

1. 진실한 성도로서 정풍운동을 일으키십시오!

여러분은 우리가 걱정이 되리만큼 혼탁한 세상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세상은 지금 정화를 원하고 정의를 부르짖습니다. 그래도 정화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정화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입술로만 외치고 말기 때문에 허공의 메아리로만 돌아오는 것입니다. 세상의 정의는 나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향해 나를 따르라고 외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정화부터 힘쓸 때 이 일이 가능합니다. 개혁운동은 자신을 절제하면서 비로소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먼저 이 세상에서 한사람의 바른 크리스천으로 살아가십시오. 그렇다면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세상이 반듯이 정화되고 정의로운 사회가 형성될 것입니다.

 

2. 성실한 학도로서 학풍운동을 전개하십시오!

여러분이 오늘 학위증을 받았다고 해서 학습이 끝난 게 아닙니다. 이제부터 학문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학습의 기술을 연마하면서 연구할 수 있는 기초를 닦은 것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탐구분야가 깊고도 넓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때까지 매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아마추어 수준만 되어도 봐주었지만 이제부터는 아마추어 의식을 넘어 프로의식을 가져야만 합니다. 여러분이 개혁신학의 바탕위에서 학습했으니 여러분이 전공한 영역주권에 따라(신학,상담,복지,음악) 세상을 개혁하는 일에 쓰임받기 바랍니다.

 

3. 충실한 사도로서 영풍운동을 주도하십시오,

세상은 육체와 정신계까지 움직이지만 우리는 영계까지 움직이도록 훈육 받았습니다. 이 땅의 문제는 영적인 문제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영적인 문제로부터 풀어가야 합니다. 다음 세대의 영적인 문제는 여러분 밖에는 풀어갈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여러분에게는 강인한 크리스천 영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큰 손 즉 은혜를 아는 자들입니다. 여러분의 처한 곳에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머물도록 해야 합니다. 편 가름이 많은 세상에서 넓은 품으로 끌어안도록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것도 영성이요 경건의 한 분야입니다. Seminary(신학교)가 자칫 Cemetery (공동묘지)가 되기 쉽듯이, 여러분의 사역현장이 무덤이 되지 않고 무덤의 뚜껑을 열고 죽은 자를 살려내는 기적의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인 졸업생 여러분의 앞길에 평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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